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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의 맛집화/자취생도 가능한 간단한 레시피

또 먹고 싶은 건강식은 없을까?

왜 배달음식이나 외식 중에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들은 다 몸에 나쁠까? 물론 요새는 건강에 관심들이 많아져 라이트하게 나온 메뉴가 굉장히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극적인 음식들에 밀려 항상 후순위에 있어보인다. 이런 음식들과 비슷한 맛을 내는, 자극적인? 건강식은 없는걸까?

 

삶의 낙의 종류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이 낙인 사람들이 꽤나 있고, 나 또한 그렇다. 어떤 이들은 그냥 살기 위해 먹는 경우도 많겠지만, 나의 경우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의 기대감, 그 음식이 내 앞에 놓여있을때의 성취감, 내 입으로 들어와 저절로 감탄이 터져나올때의 황홀함, 밥으로 가득찬 내 배를 통통거릴때의 나른함을 즐기는 것이 내 인생의 소중한 낙이다. 이런 맛있는 음식들은 혼자 먹을때도 좋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먹을때 그 맛은 배가 된다. 같이 그 음식을 입에 넣고 저절로 떠오르는 서로의 표정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그 맛을 서로 표현해보며 낄낄대는 그 순간이 특별한 걸 안해도 좋은 기억들로 남아있다. 

 

 

 

이렇게 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겐 항상 큰 적이 하나 있으니, 바로 건강에 미쳐있는 나이다. 어릴때부터 건강을 중시하시던 부모님 덕에, 내 안엔 "건강이 곧 행복이다"라는 팻말을 휘날리고 있는 또다른 내가 항상 호시탐탐 나의 욕구를 견제하며 죄책감을 유발한다. 그 덕에 나의 체중은 항상 정상과 과체중을 왔다갔다 하며 유지되고 있지만, 항상 내 안의 두 자아와의 전쟁터에서 가끔 폭식이라는 결과가 나올때가 있다. 

 

이런 일상에서, 문득 왜 건강한데 다른거 다 제치고 이건 먹고 싶다 란 생각이 드는 음식은 없을까? 란 생각에 닿았고, 열심히 동네에 건강식을 앞세워 나온 식당들을 찾아다녔다. 상당히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나의 욕구를 온전히 다 충족시키기엔 맛있지 않거나, 건강식이란 이름만 붙어있지 그닥 건강해보이지 않는 식단들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뭐 비록 난 요리전문간 아니지만, 내 입맛에 진짜 맛있는 레시피들을 한번 직접 찾아보자 하고 요리를 시작해보았다. 전문이 요리가 아니다 보니 그 과정이 꽤나 어렵겠지만, 나름 여태 건강에 신경썼던,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라면 환장하는 내가 맛있고 건강하다고 느끼는 음식이면 나름 나쁘지 않지 않을까 하여 이참에 요리공부좀 해보려고 한다. 

 

나중에 잘되면 나도 맛집사장님으로.. 읍읍